63편 | 싱가포르 음식 사테(Satay) — 땅콩 소스와 어울리는 꼬치구이
싱가포르 음식 사테(Satay) (AI image) |
싱가포르의 저녁 시장이나 호커센터를 거닐다 보면, 숯불에서 고기를 굽는 향긋한 냄새가 발걸음을 멈추게 합니다. 바로 사테(Satay), 동남아시아 전역에서 사랑받는 꼬치구이입니다. 사테는 원래 인도네시아 자바 섬에서 시작된 요리지만,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에서도 현지식으로 발전하며 국민 간식이 되었지요.
사테의 매력은 단순히 고기를 꼬챙이에 꿰어 구운 것이 아니라, 향신료에 재운 고기 + 숯불의 불향 + 땅콩 소스라는 삼박자가 어우러진 데 있습니다. 닭고기, 쇠고기, 양고기 등 다양한 재료를 사용하며, 곁들임으로 나오는 오이·양파·떡(ketupat, 찹쌀 떡)이 함께 제공됩니다.
사테의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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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고기: 닭, 소, 양고기 모두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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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신료 마리네이드: 강황, 레몬그라스, 고수씨 등으로 밑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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숯불 향: 센 불에 빠르게 구워 겉은 바삭, 속은 촉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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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콩 소스: 고소·달콤·매콤한 소스가 사테의 완성.
집에서 즐기는 사테 레시피 (느낌 버전)
재료 (2~3인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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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고기 또는 쇠고기 500g (한 입 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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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몬그라스 1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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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진 마늘 2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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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진 샬롯 2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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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황 가루 1작은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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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씨 가루 1작은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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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장 2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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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탕 1큰술
땅콩 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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볶은 땅콩 100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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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넛 밀크 100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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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장(또는 칠리 페이스트) 1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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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탕 1큰술, 간장 1큰술
만드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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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를 마리네이드 재료와 함께 섞어 최소 2시간 재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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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치에 고기를 꿰어 숯불(또는 팬)에 구워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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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콩 소스를 곱게 갈아 약불에서 끓여 소스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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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운 사테를 소스에 찍어 먹는다.
실패 방지 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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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는 얇게 썰어야 숯불에서 빠르게 익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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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콩 소스는 너무 걸쭉하지 않게 농도를 조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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곁들이는 오이·양파·ketupat(찹쌀 떡)이 있어야 현지식 느낌이 난다.
영양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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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분(5꼬치 기준) 약 350kc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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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백질 풍부, 땅콩 소스로 건강한 지방 보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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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르기: 땅콩, 대두
현지에서 즐기는 사테 — 추천 장소
싱가포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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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u Pa Sat (라우 파삿) : 저녁마다 열리는 ‘사테 스트리트’가 유명. 다양한 사테 노점이 줄지어 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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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ay by the Bay : 마리나베이 근처에서 야경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사테 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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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mp Chomp Food Centre : 현지인들이 사랑하는 사테 맛집 집결지.
여행자를 위한 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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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대: 보통 10~12 SGD(약 1만 원대)면 꼬치 10개 세트를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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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식 체험: 사테는 맥주와 환상적으로 어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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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 팁: 닭고기 사테가 가장 대중적이고, 양고기 사테는 향이 강하니 입문자라면 닭·소고기부터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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곁들이면 좋은 음식: 라임 주스를 곁들이면 느끼함이 잡힌다.
마무리
사테는 단순한 꼬치구이가 아니라, 숯불의 불향과 향신료, 땅콩 소스가 어우러진 싱가포르의 소울푸드입니다. 저녁 무렵 라우 파삿 거리에서 노을을 보며 사테를 즐기는 경험은 싱가포르 여행의 특별한 추억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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