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ỏi cuốn(고이꾸온) — 신선한 베트남식 생 월남쌈
투명한 라이스페이퍼 속에 담긴 베트남의 신선한 식탁, 건강한 한입의 미학.
🥬 베트남의 ‘한입 신선함’
‘고이꾸온(Gỏi cuốn)’은 베트남의 대표적인 생 월남쌈으로, 뜨거운 요리가 아닌 신선한 채소와 허브, 새우, 돼지고기를 라이스페이퍼에 싸서 먹는 음식입니다. ‘Gỏi’는 ‘샐러드’, ‘Cuốn’은 ‘말다’를 뜻하며, 즉 ‘말은 샐러드’라는 이름 그대로의 음식이죠. 기름을 거의 사용하지 않아 가볍고 건강하며, 현지에서는 더운 날씨 속에서 시원하게 즐기는 간식 또는 간편식으로 사랑받습니다.
🥢 고이꾸온의 구성
🌾 라이스페이퍼
쌀가루로 만든 얇은 피로, 물에 살짝 적셔 부드럽게 만듭니다. 너무 오래 담그면 찢어지기 쉬우니 3초 이내가 적당합니다.
🍤 속재료
삶은 새우, 삶은 돼지고기, 쌀국수 면, 상추, 숙주, 허브를 함께 넣습니다. 지역마다 두부나 계란지단을 추가하기도 합니다.
🥣 소스
‘느억짬(Nước chấm)’은 기본, 땅콩버터와 호이신소스를 섞은 ‘땅콩소스’도 인기입니다. 새콤달콤·고소한 두 가지 맛이 완벽 조화를 이룹니다.
🌿 허브
민트, 바질, 고수 등 향이 강한 허브가 고이꾸온의 생명입니다. 향이 부담스러운 이들은 상추와 함께 말아 은은하게 즐깁니다.
👩🏻🍳 집에서 만드는 고이꾸온 레시피
🧺 재료
- 라이스페이퍼 8장, 삶은 새우 8마리, 돼지고기 150g
- 당근채, 오이채, 숙주, 상추, 민트, 고수
- 쌀국수 면(얇은 타입) 100g
- 소스: 땅콩버터 2큰술, 호이신소스 2큰술, 설탕 1작은술, 물 약간
🥘 만드는 법
- 돼지고기는 삶아 얇게 썰고, 새우는 데친 뒤 반으로 가릅니다.
- 라이스페이퍼를 미지근한 물에 살짝 적신 후 식탁 위에 펼칩니다.
- 쌀국수 면, 채소, 새우, 고기를 올리고 단단히 말아줍니다.
- 땅콩소스 재료를 섞어 부드럽게 만든 뒤 곁들여냅니다.
🥗 현지에서 즐기는 고이꾸온 명소
| 가게 이름 | 특징 | 위치 |
|---|---|---|
| Gỏi cuốn Tâm | 호치민 현지인 추천, 소스가 진하고 땅콩향이 강함 | Đường Lê Thánh Tôn, Q1, HCMC |
| Gỏi cuốn Ba Ghiền | 가정식 분위기, 채소 신선도가 뛰어남 | Nguyễn Văn Trỗi St., Phú Nhuận |
| Quán Cô Ba | 관광객에게 인기, 느억짬 소스가 달콤한 스타일 | Pasteur St., District 3 |
🌿 Dreampax 코멘트
고이꾸온은 ‘베트남의 봄’이라 불립니다. 라이스페이퍼 속에는 색색의 재료가 어우러져 눈으로 먼저 즐기는 음식이죠. 튀기거나 굽지 않아 가볍지만, 맛의 층은 풍부합니다. 한입 베어 물면 채소의 아삭함, 새우의 단맛, 허브의 향이 순차적으로 입안을 채웁니다. 베트남의 더운 날씨 속에서 태어난 이 음식은, 건강과 미학의 절묘한 균형을 보여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