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ánh xèo(반쎄오) — 바삭한 베트남식 부침전
노릇노릇한 전병 속에 고기·새우·숙주가 가득! 한입 베어 물면 바삭함과 고소함이 퍼지는 베트남식 팬케이크.
🥞 바삭함의 미학, 반쎄오
‘반쎄오(Bánh xèo)’는 ‘지글지글 소리를 내며 부치는 전’이라는 뜻으로, 팬 위에서 튀듯 구워지는 소리에서 이름이 비롯되었습니다. 쌀가루 반죽에 강황을 넣어 노란빛을 내며, 속에는 새우·돼지고기·숙주를 듬뿍 넣습니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질감이 조화를 이루며, 신선한 허브와 라이스페이퍼, 피시소스 베이스의 ‘느억짬(Nước chấm)’과 함께 즐기는 것이 전형적인 스타일입니다.
🍳 반쎄오의 구성
🌾 반죽
쌀가루·코코넛 밀크·강황을 섞어 만든 반죽은 얇고 고소합니다. 강황 덕분에 반쎄오는 특유의 황금빛을 띱니다.
🥩 속재료
돼지고기, 새우, 숙주, 양파가 기본입니다. 지방이 적당히 있는 삼겹살을 쓰면 고소함이 배가됩니다.
🥬 허브와 쌈
상추, 고수, 박하, 바질 등 향긋한 허브를 함께 싸서 먹으며, 느억짬 소스를 찍으면 새콤달콤한 밸런스가 완성됩니다.
🔥 조리법
반죽을 팬에 얇게 펴고 한쪽 면만 구워 바삭함을 살립니다. 숙주가 익을 만큼만 짧게 조리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 집에서 만드는 반쎄오 레시피
🧺 재료
- 쌀가루 200g, 코코넛 밀크 200ml, 강황가루 1작은술
- 삶은 새우 6~8마리, 돼지고기 150g, 숙주 100g
- 양파 1/2개, 소금·설탕·식용유 약간
- 쌈용 채소: 상추, 고수, 바질, 박하
- 소스: 느억맘 3큰술, 설탕 1큰술, 라임즙, 다진 마늘·고추
🥘 만드는 법
- 쌀가루, 코코넛 밀크, 강황가루, 소금을 섞어 묽은 반죽을 만듭니다.
-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돼지고기와 새우를 살짝 볶습니다.
- 반죽을 얇게 부은 뒤 숙주와 양파를 얹고 반으로 접습니다.
- 중불에서 3~4분, 한쪽 면이 노릇할 때까지 구워냅니다.
🍴 현지에서 즐기는 명물 반쎄오 맛집
| 가게 이름 | 특징 | 위치 |
|---|---|---|
| Bánh Xèo 46A | 호치민 대표 노포, 바삭한 반죽과 진한 느억짬 소스로 유명 | 46 Đinh Công Tráng, Q1, HCMC |
| Bánh Xèo Ngọc Sơn | 현지인 추천, 반죽이 얇고 허브 신선 | 11 Đường Nguyễn Trãi, HCMC |
| Bánh Xèo Ăn Là Ghiền | 다양한 해산물 반쎄오로 인기 | 74 Sư Vạn Hạnh, Q10, HCMC |
🌿 Dreampax 코멘트
반쎄오는 ‘베트남의 소리’를 담은 음식이라 불립니다. 지글지글 튀겨지는 소리, 노랗게 빛나는 반죽, 손으로 싸 먹는 즐거움이 모두 어우러진 한 끼죠. 베트남 남부의 온화한 기후와 자유로운 식문화가 그대로 담겨 있으며, 허브의 향이 입안을 맑게 정리해 줍니다. 반쎄오 한입은 단순한 길거리 음식이 아니라, 베트남의 생활 리듬을 느끼게 하는 문화적 경험입니다.